슬랙(Slack)의 장점과 한계점

협업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는 “콜라비(collabee)와 슬랙(Slack)의 차이점이 뭔가요?” 이다.

한마디로 대답하자면 콜라비는 메신저 앱이 아니며 히스토리 기반 협업툴이고, 슬랙(Slack)은 메신저다.

그럼, 이제까지 수많은 메신저 앱을 쓰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슬랙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어떤 것이 있을까?

◼︎ 슬랙의 장점

1. 파일공유

메신저로 협업 커뮤니케이션 시 가장 어려운점은 메신저에서 공유한 파일을 다시 찾는 것.

이 부분을 쉽게 해결해 준 점이 슬랙의 가장 큰 장점이다.

파일을 쉽게 공유하고, 그 파일에 대한 커뮤니케이션도 별도로 가능하게 했다.

 

2. 기존에 사용 중인 서비스의 알림 통합

메신저 뿐이었다면 이렇게 전 세계적인 열풍이 일진 않았을 것이다.

슬랙의 열풍은 기존에 사용 중이던 도구들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면서 각 도구들의 알림을 통합해 준 부분이 Killing Spec 이었다.

국내 서비스들 중에서는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많지 않지만, 그럼에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Mailchimp, Github, JIRA, Asana, Trello 등의 알림을 슬랙에서 받아볼 수 있다.

이 부분의 전파력을 잘 알고 있기에 협업툴 콜라비도 기존 서비스들과의 통합 알림을 준비 중이다.

 

3. 개발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로의 확장

그 외에도, 슬랙은 파워풀한 API를 제공한다.

이 API를 통해, 전 세계의 개발자들은 본인이 원하는 정보를 슬랙을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자기만의 서비스를 개발한다.

Slack API는 귀찮았던 부분들을 조금의 노력을 들여 쉽게 해결할 수 있어, 개발자들에게 더 없이 좋은 도구가 되었다,

◼︎ 슬랙의 불편한 점

이렇게 큰 장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슬랙만으로는 협업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느낀다.

많은 슬랙 사용자들은 슬랙과 히스토리를 정리하기 위한 도구, 메일을 함께 사용한다.

1. 메신저 플랫폼의 한계

메신저는 <대화 상대>와 <대화 창>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하는 플랫폼이다.

모든 정보의 전달은 대화상대가 있어야 하며, 주제와 관련없이 대화창을 통해 정보가 구분된다.

이슈(주제)가 아닌 대화창(대화상대)으로 정보를 구분

사람들은 자료를 찾을 때 머리 속에, 파일의 제목이나 이미지, 이슈 자체, 혹은 내가 했던 일이나 의사결정 중 하나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떠올렸던 정보를 기준으로 연관된 자료를 찾는다.

메신저는 대화상대를 기준으로 대화창을 열어 자료를 찾을 수 밖에 없다보니, 지난 히스토리나 정보를 찾는데 한계가 있다.

다행히 슬랙은 “파일”에 있어서는 따로 모아주지만, 파일이 아닌 정보의 전달이나 의사결정 과정 등은 여전히 한계를 가진다.

 

이슈의 혼재 + 일상대화까지 혼재

또한, 대화창을 기준으로 모든 대화가 오가다 보니, 하나의 대화창 안에서 너무 많은 주제로 대화하게 된다.

중요한 정보와 일상적인 대화가 섞여 결국 원하는 내용을 찾으려면 대화내용을 모두 읽을 수 밖에 없다.

 

슬랙에서는 검색을 통해 이 부분을 해결한다고 하지만, text 검색의 한계는 극복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같은 맥락을 가진 내용도 사람마다 다른 단어를 사용하게 되는데, 자유도가 높은 메신저 대화에서는 단어 사용의 자유도 역시 높아 검색이 쉽지 않다.

가령, 팀내 대화에서도, ‘콜라비 리뉴얼 버전’을 누군가는 “서비스”라고 칭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제품”, “리뉴얼”, “PC버전”, “데스크탑”, “PC웹” 등 너무 많은 단어들로 지칭되고 있는 현상을 보였다.

(이 부분은 메신저 플랫폼의 한계라기 보다, text searching 자체의 한계라고 볼 수 있다.)

2.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의 비효율성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은 즉답을 얻을 수 있다는 큰 효과가 있다.

다만, 말을 거는 사람이 원하는 타이밍에 커뮤니케이션이 시작된다.

이는 메시지를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집중하던 일에 방해요소가 될 수 있다. 이 부분이 업무 효율을 크게 떨어뜨린다.

(실시간 커뮤니케이션과 비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의 장단점은 별도의 글에서 따로 다룰 예정이다.)

또한, 단체창의 경우 대화에 꼭 필요하지 않은 사람까지 알림을 받게 되고, 이 알림 역시 주제별로 걸러낼 수 없다.

단체창은 너무 괴롭지만, 혹시 중요한 정보를 놓칠세라 결국 하나하나 다 읽어보게 된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메신저는 <대화창>을 기준으로 정보가 전달되고 구분되기 때문이다.

 

<이슈 기반 커뮤니케이션>

이런 한계점 때문에 많은 슬랙 사용자들은 히스토리를 남길 수 있는 또다른 협업도구를 함께 사용하는 행태를 자주 보인다.

콜라비는 위와 같은 한계점들을 “이슈” 베이스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해결했다.

이슈별로 정보들을 묶고, 이슈해결의 결과물이 공유되는 영역/ 자유로운 토론을 할 수 있는 하는 영역을 구분해 자료를 찾고자 할 때, 한눈에 들어오게 만들었다.

또한, 이슈별로 알림을 받을 것인지 여부를 선택하여 관심없는 이슈는 알림을 끌 수 있도록 했다.

 

<멘탈모델 기반 자료 검색>

먼저 떠오른 정보가 어떤 것이든 정보의 종류별로 묶어둔 탭메뉴에서 한 번에 이슈를 찾을 수 있다.

정보를 이슈별로 엮어둠에 따라 이렇게 찾은 이슈에 엮인 다른 자료 역시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사람이 기억(정보)을 찾아가는 멘탈모델을 그대로 따라 구성했기에 가장 쉬운 정보 검색 방법을 제공할 수 있었다.